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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신간

신을 만난 이후에

편∙저자최영종 분야정치 조회수61

‘누미노제’(Numinose)란 신을 만나는 순간에 느끼는 원초적이고 본원적인 감정으로, 새로운 각성, 감동, 경외, 성스러움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것은 신을 만나고, 새로운 사상을 만나고, 새로운 기술을 접하고 났을 때 느끼는 감정이다. 저자는 이것이 바로 사람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직감하고 이 책을 저술하였다.
이 책의 주제는 공동체의 변혁이다.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누미노제를 통한 공동체 변혁이 주제이다. 개인주의에서 공동체주의로 정치 체제의 이행이 주요 관심거리이다. 여기서 변혁은 ‘변형’과 ‘혁명’이란 두 단어의 합성어이다. 양자는 모두 급격한 변화를 지칭하지만 ‘변형’은 상대적으로 점진적이며 인간 내면의 변화를 중시한 반면, ‘혁명’은 상대적으로 더 급격하고 외형적인 변화를 강조한다. 이 책은 혁명에 관한 연구를 하지만, 실제로는 혁명 이후의 변형 과정을 더 중시한다. 즉, 누미노제 이후에 신과 인간 내지 신과 민족 사이에 형성된 관계의 성격이 해당 공동체의 향후 변혁 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보여 준다.

 

 

출처: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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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국회도서관
등록 : 2024. 0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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