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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동정

저서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2022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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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과 임지현 교수(트랜스내셔널인문학연구소 소장)의 저서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고통을 경쟁하는 지구적 기억 전쟁(휴머니스트, 2021)가 7월 19일 () ‘2022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본 저서는 이외에도 2021년 한국출판문화 대상 학술분야 최종 후보 10권의 하나로 선정되었으며조선·동아·문화일보가 선정한 올해의 책 10권에 선정된 바 있다최근 일본어 번역판이 동양경제신문출판부에서 간행되기도 하였다.

 

임지현 교수는 저서 희생자의식 민족주의 고통을 경쟁하는 지구적 기억 전쟁에서 21세기 기억 전쟁의 복잡한 풍경을 선명하게 포착하였다특히 수백만의 유대인이 희생된 홀로코스트 앞에서도 자신들의 고통만을 강변하는 독일과 폴란드의 우익홀로코스트의 비극을 세습함으로써 팔레스타인에 대한 식민주의적 억압을 정당화하는 이스라엘의 시온주의자일본군 위안부가 음모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극우파는 희생자의식 민족주의가 얼마나 강력하게 지구적 기억 공간을 지배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임지현 교수는 폴란드와 독일미국과 일본을 넘나들며 세계적인 기억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이 책은 임지현 교수가 다년간 국경을 넘나들며 진행한 기억 연구를 결산한 것으로기억의 연대로 나아가기 위한 지구적 기억의 윤리를 탐색하는 데 필수적인 길잡이다.

 

아울러 임지현 교수는 홀로코스트식민주의 제노사이드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희생과 고통의 기억을 줄 세움으로써 누가 더 우월한’ 희생자인지를 다투는 희생자의식 민족주의는 자신의 과거를 정확하게 반성하지 못하게 만들고 민족 사이의 갈등만을 부추긴다고통과 희생을 혐오와 적대가 아니라 이해와 연대를 위한 마중물로 삼는 기억 연구가 절실한 이유다라고 전했다.

 

출처: 서강대학교(https://www.sogang.ac.kr/research/res_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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