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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신간

미학적 삶을 위한 언어감수성 수업

편∙저자신동일 분야인문 조회수56
움베르토 에코의 책만큼 재밌는 언어학 입문서
언어와 기호를 알아야 미학적 삶을 살 수 있다는 제안
언어학과 기호학의 핵심 이론을 쉽게 소개하는 입문서. 영문학과 교수이자 문화언어학 연구자인 저자가 언어학과 일상의 접점, 언어감수성에 주목하면서 페르디낭 드 소쉬르부터 시작해 로만 야콥슨, 찰스 퍼스, 줄리앙 그레마스, 롤랑 바르트, 움베르토 에코 등 주요 학자의 핵심 주장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오래도록 칼럼을 쓰며 다져진 저자의 필력은 움베르트 에코의 책만큼이나 매끄럽게 우리를 언어학과 기호학의 세계로 이끈다. 한창 강의 중인 듯한 학생과의 대화, 곳곳에 적절히 배치된 유머, 예술 작품 및 흔히 보는 광고와 인터넷 밈, 에스파와 트와이스 등의 K-pop과 뮤직비디오, 영화 등 온갖 문화콘텐츠를 사례로 들어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들을 쉽게 풀어낸다.

단순한 이론 소개에 그치지 않고 저자는 우리가 미학적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언어감수성에 주목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언어에 담긴 상식과 관행, 의미와 기호의 구조를 아는 것이 언어감수성이고, 그 구조를 알고 한계에서 벗어나는 것이 미학적 삶이라는 것이다. 일상어로부터 생겨나는 위험한 권력, 나쁜 사회질서가 우리의 삶을 왜곡하고 위축시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응용언어학과 사회언어학 등 학제적 연구를 해온 학자의 전문성과 문제의식, 통찰이 응집된 결과물로서, 재밌는 입문서가 드문 언어학/기호학 분야에서 좋은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출처: 교보문고
전문가정보 DB 관리자
소속 : 국회도서관
등록 : 2023. 0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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